한유진
2026년 03월 11일 | 조회 58
정착은 어느 날 갑자기 끝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말을 고치고, 생활 방식을 익히고, 마음속에 남은 두려움을 천천히 바라보는 시간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고향의 기억은 선명한 장면으로 남아 있습니다. 겨울 아침의 연기, 장마당의 소리, 가족들이 나누던 짧은 농담이 아직도 문득문득 떠오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 탈북이주민의 삶을 특별한 사건으로만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는 각자의 속도로 살아가고 있고, 오늘도 평범한 내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유진
작성 글 : 16개
작성자의 다른 글들
모르는 단어를 만났을 때 예전에는 숨고 싶었습니다. 이제는 잠시 멈춰 묻고, 적고,...
한유진 · 2026.06.16 · 무료
민주주의라는 단어는 멀리 있는 제도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동네의 작은 결정에 목...
한유진 · 2026.06.16 · 유료
고향의 기억은 선명한 장면으로 남아 있습니다. 겨울 아침의 연기, 장마당의 소리, ...
한유진 · 2026.06.15 · 무료같은 한국어라도 말투와 표현은 생각보다 많은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오해가 생겼던 날...
한유진 · 2026.06.15 · 무료북한에서의 생활은 늘 부족한 것들을 세어 보는 일과 닮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안...
한유진 · 2026.06.07 · 무료
댓글 3
정착의 시간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말이 마음에 남아요.
북한에서의 생활을 이렇게 구체적으로 들려주셔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응원합니다. 다음 글도 기다릴게요.